오는 6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제22회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달라스 선수단을 돕기 위해 북텍사스한국여성회(회장 이송영, 이하 여성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4월 29일(토) 여성회가 달라스 선수단 후원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한 것이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캐롤튼 소재 ‘한류빌딩’ 주차장과 내부에서 열린 바자회에는 주말을 맞이해 다양한 한식 먹거리와 각종 물품을 구입하려는 한인 및 타문화권 방문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류빌딩은 한인이 운영하는 브런치 식당과 실내포장마차가 입주한 곳으로, 여성회는 식당측과 협력해 각종 먹거리를 바자회에서 선보였다.
갈비콤보, 꼬치구이, 닭강정, 비빔밥, 김밥, 어묵, 떡볶이, 녹두전, 김치전, 만두, 잡채, 커피와 다양한 음료 등이 이날 바자회에서 판매됐다.
이날 바자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다.
11시 30분께 열린 개막식은 한인 시니어들이 주축을 이룬 ‘아리랑 사물놀이팀’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김명준 소장은 이날 바자회를 방문해 여성회와 달라스 선수단을 격려하는 한편 주최측이 마련한 먹거리를 즐겼다.
김명준 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이번 바자회에 참여하는 게 달라스 선수단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성회는 달라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한인 단체들 중 하나로, 미주체전에서 달라스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이번 바자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바자회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바자회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달라스 선수단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전영주 코펠 시의원도 이날 바자회를 찾아 여성회와 달라스 선수단을 격려했다.
전영주 시의원은 “맛있는 음식은 좋은 재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랑이 담겨야 한다”며 “오늘 여성회가 준비한 음식은 사랑이 넘치는 음식이다. 그 사랑에 힘 입어 달라스 선수단이 미주체전에서 우승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회 이송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날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오늘 날씨가 화창해 감사하다”며 “오프닝 공연을 한 북텍사스 아리랑 사물놀이 팀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송영 회장은 그러면서 “오늘 바자회를 연 것은 미주체전에 출전하는 250여 명의 달라스 선수단을 후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바자회에 참석한 여러분 모두가 달라스 선수단의 후원자가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황철현 총감독은 당초 목표로 잡았던 준우승을 넘어 우승까지 바라 볼 수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았다.
미주체전의 특성상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데 유리한 주최 도시 대표팀이 우승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 미주체전 주최 도시인 뉴욕의 선수단 구성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달라스는 25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검도를 제외한 전 종목에 파견할 예정이다.
미주체전 참가 및 후원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우성철 체육회 부회장(214-218-2246) 또는 박수현 체육회 사무총장(945-300-9999)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