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체육회, 3월 26일(일) 임시 이사회 개최
선수단장·총감독·후원회장 확정, 종목별 준비 점검
오는 6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달라스 선수단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체육회는 지난 26일(일) 오후 5시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전체 재적 이사 33명 중 22명의 출석으로 성원을 이뤘다.
달라스는 25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검도를 제외한 전 종목에 파견할 예정이다.
김성한 체육회장이 미주체전 경기장, 숙소, 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선수 통제가 수월한 숙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수단 확정 및 등록을 신속히 해야 한다며 각 종목별 협회장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김성한 회장에 따르면 주최측은 이번 대회를 위해 20만 달러를 투입해 실내 경기장인 나소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개막식을 치를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여자 아이들’(G I-DLE)이라는 신생 아이돌 그룹이 축하 공연을 한다고 김성한 회장은 전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선수단장, 총감독, 후원회장이 발표됐다. 선수단장에 오원성 체육회 이사장이 임명됐고, 총감독에는 황철현 체육회 명예회장이 임명됐다.
유석찬 전 달라스한인회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황철현 총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미주체전이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닌 한인 차세대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황 총감독은 “미주체전에는 보통 6~7천명 정도의 한인들이 모이는 게 일반 적인데, 항상 머리 속에 남는 게 있다”며 “18~19세 젊은 한인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면 체육대회라는 것이 정말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황 총감독은 “학생들이 ‘다음에 제가 또 와도 되겠습니까’라며 서툰 한국말로 질문도 했는데, 한인들이 그렇게 많이 모이는 것을 처음 봐서 감동을 받은 것 같다”며 “미국에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고 있지만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를 하는 민족은 우리 밖에 없다. 미주체전은 차세대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다”라고 피력했다.
오원성 선수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달라스 한인 동포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모두 최선을 다하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김성한 체육회장은 임시총회 서두에서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가운데 단장을 맡아주신 오원성 체육회 이사장과 총감독을 맡은 황철현 체육회 명예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유석찬 전 한인회장께서 후원회장을 맡아줬다”고 말했다.
김성한 회장은 “이번 미주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서로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12만 달라스 동포들이 함께 즐겁게 운동하는 가운데, 좀더 행복한 동포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달라스 체육회가 되자”고 말했다.
이번 미주체전은 2019년 시애틀 미주체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 됐다가 다시 열리는 것이라 각 동포사회의 기대감이 높다.
달라스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한번의 준우승을 노린다.
달라스는 지난 2015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주체전에서 준우승을 했고, 2017년 달라스에서 열린 미주체전에서 우승을 했다.
달라스는 지난 2019년 시애틀 미주체전에서 사상 첫 ‘원정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달라스 선수단은 3월 31일까지 선수모집을 마감할 계획이다. 미주체전 참가 및 후원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우성철 체육회 부회장(214-218-2246) 또는 박수현 체육회 사무총장(945-300-9999)에게 문의하면 된다.